내가 라오스 한 달 살기를 시작한 시점이 2월 초 ~ 3월 초이다. 따라서 현재 상황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혀 둔다.
어느 도시를 여행을 가던지 그 나라의 역사 문화를 알기 위해서 방문하는 곳이 박물관이다.
내가 방문했을떼 국립라오스박물관은 보수 공사 중이어서 가볼 수 없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방문하기로 한 곳이 Lao Textile Museum - 빠뚜사이 코스를 정했다.
1. Lao Textile Museum
시내와 거리가 있어서 택시로 숙소에서 30분정도 걸린 것 같다.
2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날씨는 벌써 35도를 넘어고 있어서 아침부터 움직여서 둘러보기로 했다.
개인이 만든 박물관으로 라오스의 면직물 관련 역사와 문화등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과 우거진 녹음에서 마치 아침의 숲 속에 온 느낌이 들어 약간 들뜬 마음에 둘러보기 시작했다.
입장료에 스페셜 티 가격이 포함되어 있어 마지막에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실수 있다.
박물관은 1,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창문이 없이 다 열린 공간으로 이다.
1층에서는 주로 누애를 치는 방법에 따라 설명문과 관련 전시물이 존재 하고 직접 배틀에서 직물을 짜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존재하고, 2층에서는 라오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안내문에 영어와 한글을 병기해 천천히 읽어보면서 면직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었다.
2층에서 다양한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전시물이 있었으며 특히 라오스 전통의상에 대한 설명들이 눈길을 끌어 자세히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기념품 숍에서 스페셜 티 한잔을 마셨다.
레몬을 넣기 전과 넣은 후 맛과 색이 완전히 바뀌어서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정오에 가까워지 한여름이다. 벌써 35도를 넘어고 있다.
기념품 숍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사서 다시 길을 나선다.
이제 빠뚜사이로....
2. 빠뚜사이(독립문)
빠뚜사이( 라오스어 : ປະຕູໄຊ, 발음은 [pā.tùː sáj] ; 문자 그대로는 승리의 문 또는 개선의 문, 예전에는 아누사바리 또는 아노사바리 기념물이었고 , 프랑스에서는 Monument Aux Morts로 알려짐)는 1957년과 1968년 사이에 지어진 라오스 비엔티안 도심에 있는 전쟁 기념물입니다. 빠뚜사이는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들에게 바쳐졌습니다. 라오스어에서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하면 Patuxai, Patuxay, Patousai, Patusai로 다양하게 음역 됩니다. 파리의 개선문과 비슷해서 빠뚜사이 아치 또는 비엔티안의 개선문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라오스식 디자인이며 킨나리 (반 여자, 반 새)와 같은 신화 속 생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비엔티엔을 다니다 보면 무조건 지나가 되는 빠뚜사이
당연히 못 올라간다고 생각했었는데, 올라가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텍스타일뮤지엄을 갔다 오는 길에 둘러보았다.
내부 구경은 당연히 낮시간만 허용되며, 개인적으로 낮과 밤 모두 가봐야 할 곳이라 생각된다.
빠뚜사이 야경은 낮과 다른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생각보다 실내 전시물이 많았고, 생각보다 높았다. 계단 오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어르신분들은 마지막 전망대 올라가는 길은 좁고 가파르게 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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