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詩

습작

                                      습작

이태현

빈 종이에

까만 글씨를 처음

새겨넣을때

 

그 순간이 가장 막막하다.

하려는 말 많키에

처음 시작은 늘 그렇다.

 

그렇지만 시작하면

글씨들과 글들이 서로 서로

켜켜이 엉키고 쌓이며

저절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저 저절로 나아간다.

'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백  (0) 2024.11.16
병원 가는 길  (0) 2024.11.14
그런 너를 만나고 싶다.  (0) 2024.11.11
별을 위해  (2) 2024.11.11
생일  (0)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