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詩

병원 가는 길

seenell 2024. 11. 14. 00:26

병원 가는 길

이태현

 

막내가 다니는 병원 가는 길은 언제나 힘겹다.

길이 멀어서 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아내와 싸우게 되는 길이라서 더 싫다

 

사실, 아내 말이 맞다.

싸우고 나서 드는 생각이다. 항상...

 

운전하고 있을 때 뒤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아내의 잔소리를 피할 길이 없어 더 그러는 것일까?

 

언제나 운전하며 막내 병원 가는 길은 힘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