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넬의 여행기 - 라오스 한 달 살기 (1)
에필로그
오랜만에 여행기를 작성하기 위해 자리에 앉아 보니
벌써 9개월 전의 일이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지난 2월에 라오스 비엔티엔에 한 달 살 기회가 생겼다.(업무상 출장으로)
방비앵이나 루앙프라방은 가지 못했다. 철저히 비엔티엔 뽀게기가 되겠다.
출국부터 돌아오는 동안 시간순으로 연재해보려 한다.
라오스 기본 정보
라오스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건축 양식이나 음식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특히 유명한 여행지인 방비앵과 루앙프라방의 경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라오어와 태국어의 유사성은 75% 정도이나 10~20대의 경우 태국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으로 태국어를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학생들이 아무래도 영어소통이 그나마 가능하다. 번역기를 사용할때 태국어 사용도 가능하다.
1. 음식
라오스의 경우 북한과 수교를 오랜 기간 유지한 국가이다.
과거 북한식당들이 많이 운영하였다고 하나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다. 만약 북한식당을 갔다고 하면 운이 좋은 것이다.
라오비어, 우리나라의 맥주는 소맥을 위한 맥주이고 라오스의 국민맥주인 라오비어의 경우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가 그렇듯 맥주에 얼음을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라오비어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솔직히 우리나라 맥주보다 맛있다. 라오비어는 꼭 먹어봐야 할 맥주로 추천한다. 비어라오는 따로 한 챕터를 할애하겠다.
음식의 경우 현지 음식을 도전해도 좋으나, 쉽지 않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음식을 접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식당의 경우 4~5곳 정도가 운영 중이며, 본죽도 운영 중이니, 음식으로 탈이 난 경우에 죽을 구해 먹을 수도 있다. 특히 물은 반드시 사서 먹는 것이 필수다.
코카콜라, 먹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펩시를 먹자. 펩시의 경우 맛의 차이가 없으나, 코카콜라의 경우 우리가 아는 코카콜라의 맛이 아니다, 현지화를 하여 맛이 상당히 오묘하다. 그냥 펩시를 먹어는 것이 좋다.
2. 대중교통
대중교통은 없다고 보면 된다. 동남아의 우버인 inDrive 또는 Loca 앱을 활용하여 차를 불러서 이동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편하다.
툭툭도 있다 하지만, 흥정을 해야 한다. 무조건 반정도 깎고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나도 한두 번 타보고 바로 inDrive 또는 Loca를 이용했다.
버스, 택시 한 달 살면서 10번도 본 적이 없다. 대중교통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보면 된다.
3. 환전(현금사용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라오스 현지 화패인 낍으로 바로 환전할 수 없다.
우선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현지에서 낍(LAK)으로 환전을 해야 한다.
은행에서 환전해 본 적이 없다. 사설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고 유리하다.
다른 정보들은 여행기를 적으며 채워나가 보겠다.
여행 성수기
우선 라오스의 성수기는 11월부터 3월 초까지
우리나라가 겨울이기도 하지만 라오스 현지 날씨가 가장 좋을 때이다.
2월 말부터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고 3월 중순 이후부터 우기로 들어가 10월 정도에 우기가 끝난다.
라오스를 여행하신다면 가장 좋은 시기가 11월부터 3월이라 알려둔다.
항공권
우리나라에서 직항으로 저가항공사가 많이 취항을 하면서 항공편 구하기는 많이 수월해진 편이다.
보통의 경우 출국은 저녁 7시 비행기가 주를 이루고 귀국 편은 현지시간 자정 전후로 많이 이용을 한다.
나는 제주에어 항공편을 이용하였다.
라오 항공의 경우 라오스 국적기로 좌석 간격 및 편의성은 저가항공사 보다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에 라오항공을 타고 가봐야겠다.
숙소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라오스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 우리나라 좋은 모텔 정도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
가장 평이 좋은 호텔 3곳만 소개하려 한다.
1. 무엉 탄 럭셔리 호텔
비엔티엔 시내에 위치 한 5성급 호텔. 한국인 단체 관광객도 많이 투숙하는 호텔이며, 근처 한식당이 가까운 것이 장점 또한 여행자 거리에서 떨어져 있어 조용한 숙소를 찾는다면 안성맞춤.
2. 라오 럭셔리 호텔
여행자 거리에 위치하여 다양한 먹거리와 야시장, 대통령궁 및 씨 빠뚜사이, 사켓 사원 등 시내 관광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3. 크라운 플라자 비엔티
여행자 거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공항이 가까움.
나는 현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숙소를 구했다. 자세한 여행기에서 소개하겠다.